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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리뷰/뚜비육아지식

돌아기 코로나 확진 및 증상 완화과정 공유, 대응방법

by 뚜비나라으네공주 2022. 7. 28.

코로나가 요즘 다시 심해지고 있습니다.
저희 아기가 곧 돌이 될 11개월 아가인데, 이번에 어린이집에서 걸려서 왔어요.

지난 2년간 잘 피해(?) 왔는데, 드디어 우리 가족에게도 왔구나 싶어서 멘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겨내야겠죠.
돌아기 코로나 걸렸을때 증상과, 그에 따라 대응했던 방법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돌아기 코로나 대응 방법 및 증상 추이


아래는 1~5번까지 돌아기 코로나 감염에 대해, 제가 했던 대응방법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증상 추이도 확진1일차부터 나열하였으니, 참고가되었으면 합니다.

 

 

1. 돌아기 코로나 대응 방법

 

 

 

 

1) 자가진단키트 해보기

확진 전 미열이 갑자기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체온이 36도 후반 37도 초반대였고, 이상하게 그날따라 안아보면 몸이 뜨겁게 느껴졌습니다.
문자로도 어린이집에서 코로나 감염된 원아를 공유해주시는데, 그때마다 안 보냈었습니다.
혹시??? 하고 자가진단 키트를 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두줄... 멘붕...


썸네일

 


2) 해열제/쿨시트 구입

해열제, 쿨시트를 구비해놓아야겠죠. 미리 사놓은 것도 있지만, 나중에 부족한 상황이 오지 않도록 여유 있게 사러 갑니다.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 + 덱시부프로펜 계열 교차 복용으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그래서 구매한 해열제는 챔프와 덱시부 키즈 이렇게 2종을 구매하였습니다.
혹시 야간에 약국을 이용시에는 24시간 약국을 찾아야겠죠. 24시간 약국 조회 사이트이오니, 아래링크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4시간 약국조회 사이트 ↓

https://www.pharm114.or.kr/main.asp 

 

 

 

챔프 해열제가 회수조치 되면서, 아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대체품 정리하였으니, 확인하시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세트아미노펜해열제

 


3) 119 도움 요청하기/병원 가기

위급상황(열경련, 고열 증세 지속)이 생기면 바로 119에 연락하여 도움을 받으세요!
저희는 일요일이었어서, 병원이 모두 문을 닫은 밤이었고 의지 할 수 있는 곳은 119밖에 없었습니다.
119 덕분에, 응급으로 소아 진료해주는 곳으로 어레인지 해주셨습니다.
무사히, 해열 주사를 맞고 열을 떨어뜨릴 수 있었습니다.

맴찢


미리 주말에 소아전용으로 응급실이 있는 곳을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병원에 방문하면, PCR 혹은 신속항원 검사를 하여, 확진 여부를 파악합니다.



약 3시간 후 보건소에서 보호자에게 아래와 같이 장문의 문자가 오고, 소아용 건강관리 세트가 등기로 배송됩니다.

 

 

4) 해열하기

ㄱ) 해열제 복용

교차 복용을 위해 구비한 2종의 해열제를 구매하였습니다.
해열이 잘되지 않으면, 2가지 계열의 해열제를 교차 복용하며, 2시간 간격으로 할 수 있습니다.
단일계열 복용은 보통 4시간 ~ 6시간 간격입니다.
잦은 복용은 저체온증을 유발하므로, 투약시간은 꼭 지키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세트 아미노펜 / 이부프로펜 OK
아세트 아미노펜 / 덱시부프로펜 OK
덱시부프로펜 / 이부프로펜 NG

 

해열제교차복용방법

 

ㄴ) 열 냉각시트 사용 및 미온수 마사지

열냉각 시트를 붙이고 이에 병행하여 미온수(체온보다 살짝 낮은 온도)를 손수건에 적셔서 지속적으로 아기 몸을 닦아주었습니다.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같은 부분을 닦아주며 아이가 추워하면 잠시 멈춰줍니다.
열을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5) 비대면 진료로 약 처방받기

자주 다니는 소아과에 연락하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현 증상에 대하여, 설명하면 처방전을 지어주시며, 약국에서 약을 받아 가면 됩니다.
저희는 응급실에서 기침약과 콧물약을 받아서 별도로 비대면 진료를 요청하지는 않았습니다.



2. 돌아기 코로나 증상 추이

 


1) 확진 1일 차


자가진단 키트 양성 후 밤-새벽부터 아기 몸이 불덩이였습니다. 38도는 기본이고, 39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2시간마다 교차 복용을 시행하되, 38도가 넘지 않으면 해열제는 잠깐 보류를 하였었는데, 그 타이밍에 열이 갑자기 치솟았었던 것 같아요. 숨소리도 거칠고 상당히 힘들어 보였습니다. 긴급상황으로 판단하고, 저희는 응급실 이송을 위해 바로 119에 연락하였고, 119 대원이 출동하셔서 병원 안내를 도와주셨습니다. 보호자 1명과 함께 음압병상에서 해열 주사 조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해열 주사와 PCR 검사를 동시에 하였고, PCR 결과는 당일 오전 8시 정도에 확진 문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약(기침약/콧물약)을 처방받아 식후 하루 3번 먹였습니다.


2) 확진 2일 차


아기는 낮에 잘 놀고 해열제 교차 복용으로 잘 지냈습니다. 38도 넘어가면 해열제 복용 -> 2시간 후 37도대 유지하면 복용을 잠시 멈춤 -> 지속 온도 체크 후 38도 넘으면 해열제 복용으로 조절했었고요. 항상 고열은 새벽에 오더라고요. 새벽 2시경 39.8도를 찍게 되어, 다시 119를 부르게 되었고, 그때는 음압병상이 꽉 찬 관계로, 응급실 안내가 불가하였습니다. 예전 코로나 확진 피크 찍었을 때와 지금 비슷한 상황이라고 구급대원이 말씀해주셨습니다. (2022/7/26)

병원 시스템이 현장에서 대기를 하면서 선착순대로 들어가는 시스템이며, 응급실의 경우 응급환자 우선으로 치료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병원 방문 시간대에 운이 좋아서 음압병실 자리가 비게 되면 들어가게 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결론은 병상 부족으로 응급실 방문이 불가하였고, 오더라도 해열제 복용 이외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으로 119 구급대를 다시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각자도생이구나....)

미온수 마사지 + 열패치 부착 + 해열제(교차 복용)
저희가 할 수 있는 해열 방법을 총동원하여, 해열에 힘을 쓰면서 38도 이하를 유지하였고, 다음 날이 밝았습니다

3) 확진 3일 차(증세 완화 시작)


3일 차가 되고 눈에 띄게 열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날 아침에 식은땀을 좀 흘린 것 같았어요. 열이 빠진 신호일까요?
다른 후기들 보니 보통 3일차 이후 상태가 호전된다고 하더니,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교차 복용하던 해열제 빈도가 2시간에서 4시간... 8시간 점점 시간이 늘어지더라고요.

그리고 3일 차 낮에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온 느낌이었습니다.

4) 확진 4일 차~ing


해열제는 이제 먹이지 않고, 기침약과 콧물약만 먹이면 될 정도로 증세가 완화되었습니다.
아기의 경우 열이 내리면, 증상이 거의 완화된다고 하네요. 한숨 돌렸습니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잘 싸고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아기가 괜찮아지더니, 저희 부부가 이제 코로나 양성으로 컨디션이 메롱ㅋㅋㅋ





이상 아기 코로나 대응 방법 및 증상을 공유드렸습니다.
아기가 코로나 걸리면 무척 마음이 안 좋죠. 그야말로 멘붕입니다.
특히 고열이 나면 무섭기까지 합니다.
119에서 조차 병원 안내가 힘들다는 얘기를 듣고, 걸리면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안 걸리는 게 최고인 것 같네요...
아가들 포함하여 모두들 코로나 걸리지 않길 기도하며... 코로나 썩 물러가라!
걸리더라도 잘 대응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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