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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리뷰/뚜비육아지식

아기 셔더링어택 대응방법 이렇게 하세요 세브란스 병원 후기

by 뚜비나라으네공주 2023. 1. 11.

돌 전 무렵, 아이가 갑자기 부르르 떠는 증상이나 본인의지와는 무관하게 표정이 일그러지고 머리 또는 팔이 뻗치는 증상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바로 셔더링 어택이라는 것입니다. 해당 증상으로 모든 부모들은 걱정이 앞설 겁니다. 저 역시 그랬었고 대학병원 진료까지 받은 내용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비슷한 증상을 겪으시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어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기 셔더링어택 대응방법 세브란스어린이병원 후기

목차
1. 셔더링 어택이란? 
2. 실제 증상은 이랬어요(개인적인 의견 포함)
3. 대응 방법
4. 병원 진료(세브란스 병원 진료) 후기 및 마무리

 

1. 셔더링 어택이란? 

 몸서리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정상 활동 중 머리와 상체가 비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 돌 전(5개월~10개월)에 많은 증상을 보이며 돌 이후에 점점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는 소아 뇌전증(간질)에 속하는 영아연축으로 오인하여 걱정을 부르곤 합니다. 경직 강도나 지속시간이 조금 더 크거나 길고, 취침이나 기상 시 주로 증상을 보인다고 하며, 의식손실 유무로 차이를 둘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실제 증상은 이랬어요(개인적인 의견 포함)

 경험상 주로 머리와 팔 등이 본인 의지와는 무관하게 뻗치거나 움직이며, 부르르 떠는 모습이 마치 소변을 보고 난 후 떠는 모습 같아서 기저귀를 만져보곤 했었습니다. 표정은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약간 일그러지는 모습을 보였었고, 약 2~3초 정도 지속되었었습니다. 하루로 치면 많게는 7번에서 10번 정도까지 증상을 보인적이 있습니다.

 

 첫 증상은 9개월 정도에 시작되었었고, 한 주 정도 증상을 간헐적으로 보이다가 괜찮아지는 듯하여 마음을 놓았었고, 한달뒤쯤 같은 증상을 보였습니다.

 증상을 보였던 시기는 주로 매월 아기들의 대근육 발달 이벤트(뒤집기를 한다거나, 배밀이 시점, 혼자 앉기 등) 주기때 해당 행동을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돌 지나면서 서서히 그 증상의 빈도가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고, 현재 16개월로 그런 증상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3. 대응 방법

1) 동영상 촬영 하기

해당 행동을 보이면 꼭 동영상 촬영으로 남기도록 하세요. 결국 의사 선생님께 문진으로 진단을 받겠지만, 증상을 직접 보셔야 정확한 판단을 해주시기 마련입니다. 병원 진료 시 의심 가는 모든 영상들 증상들을 말씀드려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걱정을 떨치시길 바라겠습니다. 

2) 과도한 걱정 금물

걱정을 아예 않을 수는 없지만, 인터넷의 무수한 정보가 이럴때는 부모들에게 유익한 정보도 주지만,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걱정까지 하게 되기 때문에 적당한 검색과 적당한 걱정으로 아이를 평소와 같이 대해주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부부 둘 중 한 분은 중심을 잡아주시길 바랍니다. 둘 다 걱정하면 걱정의 늪에 빠져서 헤어 나오기 힘들겠죠. 

3) 병원 예약하기

걱정만 하지말고 예약을 해서 진료를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셔더링 어택이라는 진단을 받긴 했으나, 받기 전에는 저 역시 인터넷의 무수한 정보의 늪에 빠져 잠도 못 자고 생활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결국 부모의 걱정을 덜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진료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4. 병원 진료(세브란스 병원 진료) 후기 및 마무리

연세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ㄱㅎㅊ교수님 진료를 예약하여 받고 왔었고, 이내 걱정했던 부분은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진료 차례가 와서 교수님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시점부터 교수님 시선이 아이에게 꽂혀서 유심히 보시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컴퓨터로 차트를 보거나 할 텐데 말이죠. 들어가서 진료 의자에 앉으니 대뜸 하시는 말씀이 "괜찮은데 왜 오셨어요?"라는 말 한마디였습니다. 

 

 증상이 있을때 마다 찍어둔 영상을 교수님께 보여드렸습니다. 약 3개 정도였던 것 같고, 교수님께서는 보시자마자 고개를 끄덕이시면서, "뭐 인 것 같으세요? 검색 많이 해보셨을 것 아니에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생각하신 셔더링어택이 맞다고 말씀해 주셨고, 뇌파 검사 시나리오까지 상상했던 저희 부부로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습니다. 아기들이 성장하고 뇌가 영글면서 오는 현상이니 걱정하지말고 잘 키우라고 하셨습니다.

 

 셔더링어택과 영아연축은 의사들이 보기에는 우리 일반인들이 모르는 확연한 차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기들이 걱정되는 행동들을 보인다 하더라도 개월 수마다 정상 발달을 하는 아기들은 믿고 지켜보되, 전문가의 조언은 필히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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