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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 한끼 기록/만든 밥

깍두기 만들기, 설렁탕집 깍두기

by 뚜비나라으네공주 2020. 12. 6.

최근 짝꿍이가 만든 깍두기가 너무 맛있었다.

내가 야근하고 늦게 퇴근한 날, 혼자서 뚝딱 담궜더라.

 

양념하고 익지도 않은 상태에서의 그 맛조차 너무 맛있었고,

거의 한달동안 밥 반찬과 급히 먹던 라면/짜파게티의 훌륭한 반찬이 되어주었다. 

 

마침 깍두기가 똑떨어진 상태라, 그 "깍두기"를 다시 내가 담궈보려 한다.

 

설렁탕 집 깍두기 처럼 큼직큼직한 크기로 만들어 

입안에서 와구와구 먹는재미까지!

 

이것 역시, 복잡한 편이 아니니 충분히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한번 도전 해보도록 하자.

 

목표물 : 설렁탕 깍두기

 

 


아래와 같이 재료를 준비한다.

 

재료

무 2개

사이다 1.5L

 

깍두기 양념장

새우젓 3T

뉴슈가 1T(없으면 설탕 5T)

굵은소금(천일염) 2T

고추가루 10T(150ml)

간마늘 5T

매실청 2T

멸치액젓 1T

양파 1/2개

사과 1/3개(없어도 됨)

무절였던 사이다 6~7T(100ml)

 

 

주변에 마트하나가 새로 들어섰다고 해서, 냉큼 사옴. 비싸네 ㅠ

무를 준비 한다. 아주 큼직하다.

 

 

깨끗하게 흙과 지저분한 것(?)들을 씻어준다.

 

 

씻고난 후 껍질은 칼을 세워서 상태가 안좋은 부분은 벗겨내는 작업을 한다.

껍질은 최대한 살려서 담을 예정.

나중에 깍두기가 익었을 때 덜 흐물흐물해져서 아삭하게 오래 먹을 수 있다!!

 

 

 

요 더듬이들도 칼로 잘 도려내도록 하자.

 

이거 도려낼때 재밌음 ㅋㅋ 깨끗해지는 무를 보면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반질반질 무가 아주 싱싱해 보인다.

 

이 말끔해진 무를 제단 하도록 하자.

3~4cm 정도로 큼직큼직하게 썰어준다.

 

잘드는 큰 칼로 작업하길... 손목 나갈뻔

 

 

이렇게 큼직큼직 하게 잘라주기

너무 크면 싱거워 질 수도 있으니,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도록 한다.(젤 어려운게 적당ㅋ)

 

 

이제 모두 자른 깍두기를 큰 통에 넣고, 사이다를 넣고 1시간동안 절일거다.

아주 달콤해지겠다.

 

ㅋㅋ아무 사이다나 상관없음.

이번 깍두기에 쓰일 사이다. ㅋㅋ사이다도 종류가 많다.

 

콸콸 아낌없이 다부엉

이렇게 부어두고 1시간동안 재워둔다.zzZZ


재워두는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보자.

 

 

*깍두기 양념장 만들기

새우젓 3T

뉴슈가 1T(없으면 설탕 5T)

굵은소금(천일염) 2T

고추가루 10T(150ml)

간마늘 5T

매실청 2T

멸치액젓 1T

양파 1/2개

사과 1/3개(없어도 됨)

무절였던 사이다 6~7T(100ml)

 

 

양념장 재료 전경 @.@

뭔가 거창해 보이지만, 생소한 재료는 딱하나. 바로 "뉴슈가"

설탕보다 엄청 단놈이라고 한다.

뉴슈가는 없으면 설탕으로 대체 가능하며, 사과와 양파는 없으면 안넣어도 됨. 

 

 

여기서 추가 가공이 들어가야 할 것이 새우젓이다.

계량 스푼 핵편함

양념장에 넣어야 하므로, 칼로 잘게 다져주어야 한다.

새우 미안.ㅠ

너무 잘게 안다지면, 깍두기 먹을때 새우랑 눈 마주칠 수도 있음.

 

양파와 사과도 갈아주고~

 

 

손질한 재료와 위의 양대로 준비한 양념 재료들을 한곳에 넣고 만들어 섞어준다.

그리고 사이다에 재워둔 깍두기가 1시간이 되길 기다리도록 하자.


 

1시간이 지나고 난 후 무에 절여진 사이다를 100ml만 덜어두고, 버린다.

계량 컵 핵편함. 눈금있음

덜어둔 100ml 사이다는 아까 만들어 놓은 양념장에 추가 한다.

 

콕찝어먹어봤는데 맛있음 ㅠ

완성된 양념장.

 

 

그리고 사이다를 버리고 둔 깍두기에 굵은 소금을 넣고 30분 더 재워둔다.zzZZ

맛있는 깍두기를 위해서 조금만 더 참도록 하자. ㅠ

소금뿌린상태. 소금이 잘안보임

 

 

30분 지나면 또 물이 생겨있다. 이것도 싱크대에 모두 버리도록 하자.

 

 

이제 만들어 놓은 양념장과 비비기

 

손에 너무 힘주지 말고, 공기반 소리반 너낌으로다가 비비기

 

바로 먹어도 맛있음. ㅠ

설렁탕 깍두기 완성됨.

바로 먹어도 되지만, 뚜껑을 닫고 하루정도 베란다에 두고 익게끔 해줄거임.

 


하루 지난 후 깍두기 상태.

확실히 어제와는 다른 모습. 물기도 많이 생긴게 익어가고 있다는 뜻??

이제 냉장고에 보관해서 생각날때마다 꺼내 먹기만 하면 된다.

 

 

맛있겠쥬?

 

점심에 먹은 떡만둣국과 함께 찰칵 ^.~

깍두기와 함께 맛있는 한끼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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