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짝꿍이가 만든 깍두기가 너무 맛있었다.
내가 야근하고 늦게 퇴근한 날, 혼자서 뚝딱 담궜더라.
양념하고 익지도 않은 상태에서의 그 맛조차 너무 맛있었고,
거의 한달동안 밥 반찬과 급히 먹던 라면/짜파게티의 훌륭한 반찬이 되어주었다.
마침 깍두기가 똑떨어진 상태라, 그 "깍두기"를 다시 내가 담궈보려 한다.
설렁탕 집 깍두기 처럼 큼직큼직한 크기로 만들어
입안에서 와구와구 먹는재미까지!
이것 역시, 복잡한 편이 아니니 충분히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한번 도전 해보도록 하자.
아래와 같이 재료를 준비한다.
재료
무 2개
사이다 1.5L
깍두기 양념장
새우젓 3T
뉴슈가 1T(없으면 설탕 5T)
굵은소금(천일염) 2T
고추가루 10T(150ml)
간마늘 5T
매실청 2T
멸치액젓 1T
양파 1/2개
사과 1/3개(없어도 됨)
무절였던 사이다 6~7T(100ml)
무를 준비 한다. 아주 큼직하다.
깨끗하게 흙과 지저분한 것(?)들을 씻어준다.
씻고난 후 껍질은 칼을 세워서 상태가 안좋은 부분은 벗겨내는 작업을 한다.
껍질은 최대한 살려서 담을 예정.
나중에 깍두기가 익었을 때 덜 흐물흐물해져서 아삭하게 오래 먹을 수 있다!!
요 더듬이들도 칼로 잘 도려내도록 하자.
이거 도려낼때 재밌음 ㅋㅋ 깨끗해지는 무를 보면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반질반질 무가 아주 싱싱해 보인다.
이 말끔해진 무를 제단 하도록 하자.
3~4cm 정도로 큼직큼직하게 썰어준다.
잘드는 큰 칼로 작업하길... 손목 나갈뻔
이렇게 큼직큼직 하게 잘라주기
너무 크면 싱거워 질 수도 있으니,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도록 한다.(젤 어려운게 적당ㅋ)
이제 모두 자른 깍두기를 큰 통에 넣고, 사이다를 넣고 1시간동안 절일거다.
아주 달콤해지겠다.
이번 깍두기에 쓰일 사이다. ㅋㅋ사이다도 종류가 많다.
이렇게 부어두고 1시간동안 재워둔다.zzZZ
재워두는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보자.
*깍두기 양념장 만들기
새우젓 3T
뉴슈가 1T(없으면 설탕 5T)
굵은소금(천일염) 2T
고추가루 10T(150ml)
간마늘 5T
매실청 2T
멸치액젓 1T
양파 1/2개
사과 1/3개(없어도 됨)
무절였던 사이다 6~7T(100ml)
뭔가 거창해 보이지만, 생소한 재료는 딱하나. 바로 "뉴슈가"
설탕보다 엄청 단놈이라고 한다.
뉴슈가는 없으면 설탕으로 대체 가능하며, 사과와 양파는 없으면 안넣어도 됨.
여기서 추가 가공이 들어가야 할 것이 새우젓이다.
양념장에 넣어야 하므로, 칼로 잘게 다져주어야 한다.
너무 잘게 안다지면, 깍두기 먹을때 새우랑 눈 마주칠 수도 있음.
양파와 사과도 갈아주고~
손질한 재료와 위의 양대로 준비한 양념 재료들을 한곳에 넣고 만들어 섞어준다.
그리고 사이다에 재워둔 깍두기가 1시간이 되길 기다리도록 하자.
1시간이 지나고 난 후 무에 절여진 사이다를 100ml만 덜어두고, 버린다.
덜어둔 100ml 사이다는 아까 만들어 놓은 양념장에 추가 한다.
완성된 양념장.
그리고 사이다를 버리고 둔 깍두기에 굵은 소금을 넣고 30분 더 재워둔다.zzZZ
맛있는 깍두기를 위해서 조금만 더 참도록 하자. ㅠ
30분 지나면 또 물이 생겨있다. 이것도 싱크대에 모두 버리도록 하자.
이제 만들어 놓은 양념장과 비비기
손에 너무 힘주지 말고, 공기반 소리반 너낌으로다가 비비기
설렁탕 깍두기 완성됨.
바로 먹어도 되지만, 뚜껑을 닫고 하루정도 베란다에 두고 익게끔 해줄거임.
하루 지난 후 깍두기 상태.
확실히 어제와는 다른 모습. 물기도 많이 생긴게 익어가고 있다는 뜻??
이제 냉장고에 보관해서 생각날때마다 꺼내 먹기만 하면 된다.
맛있겠쥬?
점심에 먹은 떡만둣국과 함께 찰칵 ^.~
깍두기와 함께 맛있는 한끼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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