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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 한끼 기록/만든 밥

찹스테이크 만들기, 간단하지만 근사한 저녁 한끼

by 뚜비나라으네공주 2020. 12. 20.

요즘 마트에 가서 일주일치 장을 봐와서 쌓아두면 3~4일이면 금방 사라져 버린다.

 

그만큼 집에서 먹고 자고 하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뜻,

요리도 그만큼 자주 하게 되니 간편한 것을 찾게 되더라.

 

또 간편하기만 하면 되랴, 맛도 있어야지.

마침 구워먹으려고 사뒀던 한우 안심 스테이크도 있고 매번 같은 방법으로 먹기엔 지겹고,

그래서 이번에 선택한 메뉴는 "찹스테이크(chop steak)" 다.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간단한 파티음식으로 기분 내기도 좋고,

조리방법도 어렵지 않고 쉬우니, 한번 해보면 좋을 듯. 

 

 

"찹스테이크(chop steak)"

 

목표물 : 찹스테이크(chop steak)

 


아래와 같이 재료를 준비한다.

재료(2인분)

한우 안심 스테이크 400g 

양파 1/2개

파프리카 2개

 

찹스테이크 소스

시판 돈가스 or 스테이크 소스 4T

굴소스 2T

케챱 2T

물엿 2T (난 쌀엿으로 대체)

다진 마늘 1T

후추 약간

 

고기 밑간

허브솔트

요리주(미림)

 

 

 

건데기 재료들. 매우 간단하다.

찹(chop)은 자르다, 토막 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찹스테이크는 자른 스테이크라는 뜻으로 알면 되겠다.

 

스테이크는 안심을 사용했는데, 등심, 채끝 뭐든 괜찮다.

찹스테이크는 말 그대로 스테이크니까, 본인 취향껏 부위를 골라서 요리하면 된다.

다만 안심은 부드러운 부위로,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겠다.

 

 

 

먼저 고기 손질부터 하자.

 

* 고기 손질

츄릅 색깔보소

냉장고에서 고기를 꺼냈다.

차가운 상태의 고기라면 상온에서 짧으면 20~30분 정도, 길게는 1시간 정도 두는 게 좋다.

바로 팬에 올리게 되면, 차가운 고기 때문에 팬의 온도가 낮아져, 빨리 익혀서 육즙을 가두는데 방해가 되니, 참고

 

 

핏기를 빼주자

키친타월로 핏물을 닦아서 준비한다.

2일 정도 냉장고에 뒀더니, 생각보다 핏물이 많다.

 

 

 

그리고 큐브 모양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도록 하자.

깍두기 모양으로

손질하면서, 하얀 기름 부분은 제거해주었다. 

 

기름 안녕

손질을 다해주고, 보울에 담아낸다.

 

 

 

*고기 밑간 하기

허브솔트

요리주(미림)

 

미림 2T 투입

요리주 투입. 나는 보통 롯데에서 나온 미림을 사용하는데, 제조사마다 여러 요리주 종류들이 많다.

예를 들어 미향, 보해맛술 등등 이 있는데, 내가 알기로, 미림이 다른 요리 주보다 단맛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각 요리주마다 특징이 있으니, 알아보고 구매하여 사용하도록 하자.

 

미림은 고기의 잡냄새 제거 및 연육 작용을 바라며 넣는다.

 

허브솔트 투입

허브솔트도 촥촥 넉넉히 뿌려주고

 

버무린 다음 재워두고, 다른 재료 손질을 하러 가자.

 

 

* 야채 손질 (파프리카, 양파)

 

 

뚜비's 파프리카 손질법

1. 파프리카 꼭지와 엉덩이 부분 양끝을 잘라준다.

2. 가운데 씨 기둥을 뽑아준다.

3.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노랑 빨강 색이쁘다.

먼저 깨끗하게 씻어준다.

나는 노란색, 빨간색 파프리카만 사용했는데,

요리 색감을 키워주기 위해 초록색 피망을 추가해줘도 좋다. 

 

 

물기를 닦아주고.

 

 

 

 

1. 파프리카 꼭지와 엉덩이 부분 양끝을 잘라준다.

댕강댕강
꽃같넹, 저기 빨간색으로 선그은 부분을 칼로 슥슥 잘라준다.

2. 가운데 씨 기둥을 뽑아준다.

손으로 조금만 움직이면 쏙 빠진다.

 

3.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스테이크 큐브 크기와 비슷하게 잘라준다.

 

빨간 놈도 동일하게 작업하고, 양파도 깨끗하게 씻은 후 송송 썰어준다.

 

흰/빨/노 피망도 살껄....계속 후회중

재료 손질은 끝.

이제 소스를 만들어보자. 

 

 

*찹스테이크 소스 만들기

시판 돈가스 or 스테이크 소스 4T

굴소스 2T

케첩 2T

물엿 2T (난 쌀엿으로 대체)

다진 마늘 1T

후추 약간

 

필요 양념재료 / 마늘은 항상 미리 갈아서 격자무늬로 냉동 해놓으면 그때그때 쓰기 편함

필요 양념 세팅하고 한 곳에 넣어 섞어준다.

 

 

뭔가 우리가 아는 그 소스 너낌 온다

소스도 되었고, 이제 조리를 해보자.

 

올리브유 2T 정도 적당히 두르고, 재워뒀던 스테이크를 넣어 볶는다.

여기서 센 불로 굽듯이 볶아 겉면만 빠르게 익혀주도록 하자.

너무 오래 익히면 질김.

 

지금 그냥 먹어도 맛있음 ㅋㅋ

 

잠깐 보울에 담아두고, 손질한 채소를 볶아주자.

채소도 올리브유로 두르고 살살 볶기.

 

 

 

빠른 속도로 훅 가볍게 볶아준다.

후다닥 양파가 투명해지기 전까지 볶은 다음,

미리 볶아둔 스테이크와 소스를 함께 넣고 추가 조리를 한다.

모두 넣엉

 

잘 어우러지도록 볶아준다.

여기서 너무 오래 볶으면 고기도 질겨지고,

어차피 다 익은 것들이니, 빠른 속도로 가볍게 볶아주자.

(오래 볶으면 야채에서 물이 많이 나옴 주의)

 

 

 

 

 

이제 다되었으니, 접시에 세팅해서 먹기! 😊

 

 

아주 먹음직스러운 찹스테이크 완성.

여기서 아쉬웠던 점은, 초록색 채소를 못 넣었다는 점...😅

색이 너무 단조롭네. 하지만 맛은 있다 

 

 

밥 위에 하나 딱 올려서 한입.

역시 안심이라 그런지 질기지 않고 연하다.

소스와 밥을 비벼먹어도 맛있다.

 

 

 

친한 형한테 자랑했다가...


소갈비찜이라니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더 노력해야겠다.

 

맛난 거 많이 챙겨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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