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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 한끼 기록/만든 밥

티본스테이크로 특별한 홈파티 어떠세요?

by 뚜비나라으네공주 2021. 1. 2.

작년 이맘때 같으면, 각종 모임들로 바삐 보냈을 텐데,

코로나 덕분에 가족들과 조용히 집에서 보내고 있다.

 

주변을 봐도 요즘, 대부분 사람들이 가족들과 홈파티를 즐기고 있더라.

 

다가온 2021년 신년에는 코로나가 좀 사라지길 빌면서, 그럴싸 한 홈파티 음식을 준비했다.

파티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 바로 스테이크!

그중에서도 "티본스테이크"다.

 

내돈내산 아닌 형돈형산(처형,동서형님 잘 먹었습니다😍)

생전 티본스테이크 처음 먹어본 후기 @.@

굽기만 잘하면 근사하고 특별한 저녁이 되니 시도해보도록 하자.

 

 

"티본 스테이크(T BONE STEAK)"

 

 

목표물 : 티본 스테이크


재료 준비

티본 스테이크 1팩(약 1000g)

버터 조금

 

*가니쉬용 야채

새송이 버섯 3개

애호박 1/2개

 

*고기 밑간용

소금

후추

 

 


 

 

드디어, 생전 처음 티본 스테이크를 영접했다...

 

웅장하다. T bone 이 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적어도 10만원 이상은 줘야 먹을 수 있는 티본 스테이크

하지만, 이 제품은 국내산 육우 및 드라이에이징 공법을 통해 저등급인 고기질은 높이고,
가격은 저렴히 했다고 한다.

구매금액은 약 1kg에 6만원 선!
("미트앤" 이라는 곳에서 구매했음)

자주는 아니지만, 특별한 날을 위한다면, 이 정도는 괜찮은 금액 대라 생각한다.

 

 

 

크기가 가늠이 가실런지요...

 

그리고 티본스테이크만의 스페셜한 부분

바로, T자 모양 뼈의 양쪽으로 왼쪽은 안심, 우측은 등심으로 동시에 2가지 고기를 즐길 수 있다.

짬짜면 느낌? ㅋㅋ

보통 안심 부위가 등심 대비 2/3 크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두께 보소

 

두께는 5cm로

작정하고 두꺼운 스테이크다 ㅋㅋ


 

 

보다 얇은 스테이크와는 달리,

두께도 두께인 만큼 가운데 뼈도 있기 때문에,

정말 잘 구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티본스테이크는 약불로 최대 30~40분까지 보고 구울 예정이며 익힘 정도는
미디엄 레어로 진행하려 한다.

내부 온도 목표는 약 54~57도!

 

*참고사항으로, 

레어는 50~52도, 미디엄 레어는 54~57도, 미디엄은 57~63도, 웰던은 63~74도 정도임

 

내부 온도 측정을 위하여, 탐침형 온도계도 구매했다. ㅋㅋㅋㅋ

 

다이소에서 5000원 구매 ㅋ

온도계는 사두면 쓸모가 여러모로 있을 것 같다.

 

 

그럼 이제 재료 손질 시작.


포장지를 뜯고, 타월로 핏물을 닦아준다.

 

 

숙성육이라 그런지, 생고기의 빨간 색감보다는 좀 더 진한 느낌.

 

 

그리고

간단히 소금과 후추로 고기 밑간을 해준다.

 

 

소금 후추 범벅

 

앞뒤 골고루 발라주고, 두께가 워낙 두껍다 보니,
옆면도 잊지 않고 발라주도록 한다.

 

 

굽기 전, 내부 온도를 재본다.

 

11.4도 넹

 

11.4도가 측정되었고, 미디엄 레어의 내부 온도인 약 55도까지, 천천히 익혀줄 예정.

 

 

이제 조리 시작.

 

크기도 크기인 만큼, 제일 큰 팬을 준비했다.

올리브유를 넉넉히 뿌리고, 예열을 시켜준 후,
고기를 넣는다.

(조금 더 큰 팬을 구비해둬야겠다. 겁나 큼...) 

 

 

팬이 꽉 차서 하마터면 뼈를 자를뻔 ㅋㅋ

 

 

가능한 약불로 조정하고, 핸드폰으로 타이머를 켜서 옆에 두고, 2분마다 앞면 뒷면을
돌려가며 익히도록 한다. 

 

 

타이머로 시간 잘 체크하기

 

 

 

인덕션 세기 10중 2로 세팅, 너무 약하다 싶으면 하나씩 올려서 조절하기

 

요리할 때 인덕션 세기가 가늠이 안 갈 때가 상당히 많다 ^^;

(약불이 대체 몇이야????)

 

 

약불로 조리하는 탓에, 초반에는 갈색이 다소 밋밋해보일 수 있음.

 

 

고기를 익히는 중간중간, 가니쉬용 야채를 손질해준다.

아스파라거스를 사러 갔는데, 너도나도 스테이크를 먹는지 품절사태였음 ㅋㅋ

대안으로 새송이버섯과 애호박을 구매했다.

 

 

먹고싶은 모양으로 송송 썰어준다.

 

 

약 20분 정도 지났나, 10번 정도 뒤집은 듯

온도계로 내부 온도를 측정해본다.

 

43.5도. 먹음직스럽게 익고있다.

 

현재 내부 온도 43.5도로 차근차근 올라가고 있다.

55도까지 약 10도 이상 더 올라야 한다.

 

 

 

옆면을 깜빡해서 뒤늦게 구워본다. ㅋㅋㅋ

옆면은 면이 평평하지 않기 때문에, 조리하는데 생각보다 애를 먹었던 것 같다.

 


 

약 25분 정도 경과되었을 때, 버터를 넣어준다.

 

버터 치트키, 버터 이즈 뭔들

 

칼로리 따윈 좋은 날엔 잊어버리자...🥰

뽜이야~~

 

버터 샤워

 

팬을 기울여 버터물을 계속 끼얹어줘도 좋다.

 

 

 

한바탕 버터 샤워해주고, 다시 온도를 재보기

 

목표온도 달성

 

여기저기 찔러주고, 온도 측정 결과
원하는 온도가 되었다 싶었다.

이때가 굽기 시작한 지 30분 조금 넘은 시점.

(온도 체크하며, 추가로 구울지 그만할지 판단하기!)

 

팬에서 꺼낸 후 레스팅을 해준다.

레스팅 시간은 10분 정도 진행하였다.

 

티본이 쉬는중

 

티본이 쉬는 사이, 가볍게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가니쉬 야채들도 휘리릭 볶아주기.

 

 

스댕팬은 언제써도 낯설다...

 

 

애호박, 새송이 버섯은 소금만 살짝 뿌리고, 볶아준다.

 


 

드디어, 기다림의 시간 끝

레스팅을 끝내고, 해체작업을 진행한다.

 

 

 

아주 부드러워보이는 살들....

 

고기를 써는데 살들이 너무 부드러워
떨어져 나가려고 한다.

원하던 미디엄 레어로 적당히 익은 듯하다.😊

 부담스럽다면, 버터를 좀 더 두르고, 한번 더 익히는 과정을 거치면 된다.

 

 

먹음직스럽게 잘라 가니쉬와 예쁘게 플레이팅 해보기.

 

 

 

홀그레인 머스터드, 연겨자도 옆에 뿌직
(고추냉이가 마침 똑 떨어짐 ㅠㅠ)

 

 

 

 

 

이제 야무지게 먹어보쟈 냠😀

 

 

ㅂㄷㅂㄷ

 

냠냠

 

홀그레인 머스타드와 한입

안심과 등심을 왔다 갔다 하며, 먹는 재미가 일품이다.

고기는 항상 옳다...

 


 

 

 

외출이 쉽지 않은 대신,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길고 많아진 듯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홈파티로 오붓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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