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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 한끼 기록/만든 밥

간편한 레시피! 오늘 저녁은 순두부찌개 어떠세요?

by 뚜비나라으네공주 2020. 12. 23.

요즘 같은 날씨에 뜨끈한 찌개 국물 한입이면 몸이 스르르 녹는다.🤪

찌개 하나면 다른 반찬도 필요 없이 밥 한 그릇 뚝딱.

그중에서도 순두부찌개는 단연 빼놓을 수 없지.

 

그래서 이번에는 결혼 전 신랑수업(?)을 위해 요리 교습에서 배운

순두부찌개를 5분 만에 만드는 꿀팁을 공유하고자 함. (전제조건 있음 ㅋㅋ)

 

이때 배웠던 기억들이, 아직 나를 부엌에 서 있게 만드는 힘인듯.

 

이 방법이면, 순두부찌개는 뚝딱 끓이니까

한 번씩 참고하길 바람.

 

"순두부찌개"

 

목표물 : 순두부 찌개


 

아래와 같이 재료를 준비한다.

 

재료(2인분)

순두부 한봉
물 200~300ml 
새우 두 마리(없어도 됨, 있는 해물 아무거나)

 

+냉털 야채 아무거나 됨.(냉장고에 있는 것들 대충 넣었음)

청고추 1개

느타리버섯 조금

애호박 1/2 

대파 약간

 

 

찌개 페이스트/양념장(10인분)

식용유 5T
고춧가루 10T
다진 마늘 5T
소금 2T
국간장 3T
소고기 다시다 2T
참치액젓 2T
청주 3T
후추 1t

 

 

건데기 재료들. 특별한 것 없음.

평범한 야채들이다.

새우를 준비한 이유는, 그냥 냉장고에 있어서임.

 

이번 요리는 사실 극단적으로, 물+순두부+양념장 만으로도 맛이 난다.

하지만 추가 재료가 들어가면 맛이 +@@@가 되니 냉장고에 숨어있는 보물을 찾아보자.🤔

 

새우를 넣으면 "새우"순두부찌개

바지락을 넣으면 "바지락"순두부찌개

굴을 넣으면 "굴"순두부찌개

돼지고기를 넣으면 "돼지고기"순두부찌개

아무것도 넣지 않으면 그냥 순두부찌개

 

넣는 것마다 다른 작품이 되니 요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생색내기 좋다.

 

 

*새우 손질

얼어 있어서 물로 살짝 녹여보기

먼저 흐르는 물에 세척을 하고,

잔인한 뚜비
잔인한 뚜비

뾰족한 입부분, 수염, 다리, 지느러미 같은 날카로운 부분을 가위로 모두 제거한다.

사실 그냥 조리해도 무방하나, 나중에 먹을 때 편하지요.

 

조리하는 사람이 한번 고생하면, 먹는 사람은 편한 법🥰ㅋㅋㅋ

 

새우 손질은 이쯤 마무리하고,

양념장을 만들어보자.

 

 

*찌개 페이스트/양념장(10인분) 만들기

식용유 5T
고춧가루 10T
다진 마늘 5T
소금 2T
국간장 3T
소고기 다시다 2T
참치액젓 2T
청주 3T
후추 1t

 

거창해 보이나, 대부분 집에 있는 것들이니, 문제없다.

서두에 말한 순두부찌개를 5분 만에 만드는 방법은 바로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다."

미리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그때그때 꺼내먹는 시스템

 

 

 

 

뚜비's 순두부찌개 페이스트(양념장) 만드는 법

1. 팬에 오일을 두르고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약불에서 충분히 볶는다.

2. 소금, 액젓, 국간장, 다시다, 청주, 후추를 넣어 끓인다.

 

 

먼저 식용유(5T)를 두르고, 

식용유 5T

다진 마늘 5T, 고춧가루 10T를 넣고 약불에 볶볶한다.

 

다진 마늘(5T), 고춧가루(10T)

약불로 타지 않게 충분히 볶아준다.

볶아주다 보면, 마늘향과 고춧가루 향이 섞여서 매콤 고소(?)한 향이 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남은 양념장 재료 소금 2T, 참치액젓 2T, 국간장 3T, 소고기 다시다 2T , 청주 3T, 후추 1t를 넣어 볶는다.

모두 넣엉

이리저리 돌려가며 볶는다.

 

충분히 볶다 보면, 팬에 고추기름 같은 것들이 생긴다.

그럼 이제 양념장 완성!

 

다된 양념장은 반찬통으로 쏙 넣어두고,

순두부찌개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먹어요🎵

물에 풀어서 끓이기만 하면 맛있는 순두부찌개가 된다.

냉장고에 잘 보관하면 적어도 1개월에서 많게는 6개월까지 보관 가능하니 참고하길!

레시피대로 하면 약 10인분 정도 끓일 수 있다.

 

그럼 이제 이 양념장(페이스트)으로 순두부찌개를 끓여보자.

 

 

 

뚜비's 순두부찌개 만드는 법(1인분 기준)

1. 냄비에 물 150ml와 새우(ex. 바지락)를 넣어 끓인다.

2. 찌개 페이스트 1T 와 순두부 1봉(350g~400g)을 넣어 끓인다.

3. 남은 야채들을 넣고 끓인다.

 

 

나는 2인분 기준으로 물은 200ml로 끓이면서, 간을 보면서 조금씩 물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요리했다.

순두부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물은 처음에 너무 많이 하지 말길 바람.

(만약에 굴 순두부찌개를 한다면, 굴은 금방 익기 때문에 마지막 야채와 함께 넣어주면 된다.)

 

 

 

1. 냄비에 물과 새우(ex. 바지락)를 넣어 끓인다.

다소곳한 새우

물이 적어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맛있는 색깔^^

 

2. 찌개 페이스트 2T(1인분=1T)와 순두부 1봉(350g~400g)을 넣어 끓인다.

요리수업때 구입한 계량스푼 ㅋ

양념장을 물에 잘 풀고,

 

먼가 부수고 싶지 않은....

순두부를 투하해준다. 이미 색상은 완성임.

이 상태에서 한번 팔팔 끓여준다.

 

ㅠㅠ 색 보소...

이제 마지막에 넣을 야채를 손질하자.

대충 송송 썰어준다.

버섯은 밑동만 살짝 잘라주고,

 

*버섯 손질 tip

버섯은 보통 물세척을 하지 않는다.

버섯의 좋은 성분이 수용성이라 물세척을 하면, 녹아서 하수구로 빠빠이

먼지 등이 묻어 있는 경우는 젖은 천으로 가볍게 닦아주는 정도로 마무리해주면 된다. 

굳이 찝찝하다 싶으면, 흐르는 물에 잠깐 후다닥 스친 다음 물기를 닦아주자

 

 

손질 야채와 냉동실에 있던 파부스래기들을 넣어준다.

마지막으로 화르르 한번 끓이면 끝.

 

아 참. 중요한 거 빠졌다.

달걀! ㅋㅋ

하나 톡 넣어주고 노른자는 터지지 않게 국물 속으로 쏙 들어가게 살려둔다.

노른자는 나중에 밥에 터트려서 국물과 함께 비벼먹어야지 ㅋ.ㅋ

 

 

 

 

이제 다되었으니, 식탁에 세팅해서 묵묵😊

 

배고픈 나머지, 밥사진이 없네 ㅠㅠ

너무나 맛있어서.... 감동하며 먹었다.

내가 한 거 맞냐며...

 

 

 

이 레시피의 핵심은 미리 만들어 놓는 양념장(페이스트)이다.

 물과 순두부와 양념장 3개만 있다면

이제 순두부찌개 끓이는 법은 식은 죽 먹기라는 점.

거기에 맛있기까지!

 

시간 되면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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